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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역 '포항함' 관광자원화한다
  • 오영학
  • 등록 2010-04-06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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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자매결연 함정인 ‘포항함’을 무상 임대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진해 군항부두에서 퇴역식을 가진 포항함은 84년 취역한 이래 25년만에 군함으로서의 일생을 마치고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 했으나, 포항시가 이 함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임대키로 함에 따라 포항시민과 국민들 속에 영원히 남게 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해군본부에 퇴역함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수차례 업무협의를 통해 해군 군수사령부와 퇴역함 무상대여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예산절감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해군 정비인력을 활용해 진해 현지에서 퇴역함 도색을 완료하고 정박지 비트설치와 승선 대기장소로 사용할 시유지 정비공사가 마무리 되는 25일경 포항시 동빈내항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퇴역 포항함을 송도 빗물 펌프장 앞 동빈내항에 육상으로부터 8m정도 이격해 해상 고정후 안전시설, 전기인입, 도교설치 등의 각종 관광객 편의시설을 설치완료하고 함정소개 안내간판, 취역중인 해군 주요함정 소개, 해군 홍보영상코너, 각 격실별 설명 안내판 등의 전시자료를 5월말까지 완료하고 6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함’은 1980년대 초 국내 기술로 건조돼 84년 12월 18일 취역한 이래 25년 가까이 한반도 해역을 굳건하게 지켜왔으며, 1987년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많은 교류를 가져 왔다.

이 함은 1,178톤급 최대속력 31노트의 초계함(PCC)으로 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초계함인 천안함과 동일한 제원의 함정으로 76미리 자동함포, 어뢰, 대함미사일 및 뛰어난 자동화 사격통제체계 등 함정크기에 비해 강력한 무장을 갖춘 함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간첩지원 및 측·후방 경비책임의 핵심세력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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