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종부세 대상 71.3%, 2채 이상 다주택 보유
  • 민동운
  • 등록 2006-11-28 09:06:00

기사수정
  • 개인 주택 대상자는 전체 세대의 1.3% 불과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세 신고 대상자 가운데 '개인 주택분' 대상자는 23만7000명(세대기준)이며 이중 2주택 이상 다주택 소유자가 71.3%인 16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세대수 1777만세대 가운데 개인 종부세 대상자는 1.3%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집을 가지고 있는 세대수 971만 세대와 비교하면 2.4%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포함한 전체 종부세 대상자는 35만1000명(법인 1만4000개 포함)이며 이들이 내야하는 종부세 신고세액은 1조7273억원이다. 과세자 수는 지난해 7만4000명보다 27만7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이들 올해 신고대상자 전원에게 자진 납부할 세액이 기재된 신고서(안)를 27일부터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신고서에는 과세대상 물건 명세서 등 구비서류와 자세한 신고·납부 안내가 담겨 있으며 28~29일경 납세 대상자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신고 및 납부 기간은 12월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이 기간에 납부하면 3%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부세 납세의무자는 올해 6월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로 주택은 세대별 합산한 공시가격이 6억원, 나대지 등은 세대별로 합산한 공시가격이 3억원, 사업용 건물의 부속토지 등은 개인별로 합산한 공시가격이 40억원이 초과하는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다. 올해 종부세 신고 납세자가 늘어난 것은 2005년분 토지와 주택의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대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종부세 부과 기준시점인 올 1월1일 기준으로 서울의 공공주택의 경우 평균 16.9% 올랐으며 경기 지역의 경우 21.2% 상승했다. 과세방식도 사람별 합산에서 세대별 합산으로 바뀐데다 과표적용율을 공시가격의 50%에서 70%로 상향조정하고 세부담 상한도 150%에서 300%로 높이는 등 종부세법을 개정한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특히 수도권 지자체의 재산세 탄력세율 적용 등으로 공시가격 6억원 초과 금액에 대한 재산세 인하효과를 종부세를 통해 환수하면서 세수 규모가 늘었다. 강남 3구와 분당이 52.3% 차지주택분 종합부동산세 신고 대상자 가운데 1주택자는 28.7%인 6만8000명이었으며 2채를 보유한 사람이 31.2%, 3채를 가진 세대는 13.1%를 차지했다. 6채 이상을 보유한 세대도 3만9,000명으로 16.5%나 됐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은 81만5000가구로 개인 주택분 종부세 대상 전체 가구 88만2000채의 92.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개인 주택분 종부세 신고 대상자는 서울 경기지역에 92.8%가 집중돼 있고,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와 분당(성남)지역이 절반을 넘는 52.3%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가 4만5000세대(점유비 19%)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2만8000세대(11.8%), 경기 성남시 2만7000세대(11.4%), 송파구 2만4000세대(10.1%)로 뒤를 이었다. 용인(5.1%)과 양천구(3.4%) 용산 3.0%도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다주택자가 내는 세액이 76.1% 차지개인 주택분 신고대상자 가운데 주택의 공시가격이 6억원 초과 7억원 이하로 세율 1%에 해당해 54만원 이하의 종부세를 내는 세대가 6만7000명(점유비 28.8%)으로 가장 많았다. 개인 주택분 종부세를 세액 규모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50만원 이하를 내는 사람이 6만5000명으로 27.4%를 차지했으며 50만~100만원이 18.6% 였다.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상이 31.2%로 가장 많았고 1000만원을 초과해 내는 사람은 7명이었다. 주택분 종부세로 납부하게 되는 전체 세액 4,552억원 가운데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이 내는 세액은 1,088억원으로 전체의 23.9%였으며 2채 이상 다주택 보유자가 내는 세액이 전체의 76.1%를 차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