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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의대체제’ 선택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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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7-02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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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의대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동시에 운영하는 대학은 2015학년도부터 예전처럼 의대 체제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대학에 이런 선택권을 주는 것을 뼈대로 한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교과부 발표가 나오자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은 “의대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과부의 개선계획을 보면, 의대와 의전원 체제를 병행 운영하는 대학 가운데, 의대로 전환을 원하는 곳은 현재 대학 1학년이 의전원에 진학하는 2014학년도까지 신입생을 받은 뒤 2015학년도부터 학제를 바꿀 수 있다.
 
현재 의전원 체제만 운영하는 대학은 올해 고교 2학년이 의전원에 진학하는 2016학년도까지 신입생을 모집하고 2017학년도부터는 의대로 전환할 수 있다.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현재 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은 15곳, 병행 운영 대학은 12곳인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의대 체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의대와 의전원을 함께 운영하는 대학 가운데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대학 7곳은 의대 전환 방침을 밝혔다.
 
의전원으로 완전 전환한 대학 15곳 가운데서도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등 3곳은 의대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의대로 전환하는 대학의 경우, 전환 2년 전부터 의대 신입생을 뽑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고교 1학년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3학년도부터는 의대 모집정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011학년도 의전원 전체 입학정원은 1687명으로, 의대 입학정원(1372명)보다 많다. 교과부는 병행 대학 12곳 모두와 의전원만 운영하는 대학의 절반가량이 의대로 전환할 경우 의전원 입학정원은 현재의 3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발표는 2003년 의전원 도입을 논의할 때 2009년까지 시범운영한 뒤 2010년에 정책 방향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제도 개선 계획은 치의학전문대학원·치대, 한의학전문대학원·한의대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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