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시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서술형 평가'가 내년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로 전면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시도 교육청 평가 담당자 연수회를 열고 서술평 평가 확대와 수행평가 내실화 방안 등 초ㆍ중ㆍ고교 평가 개선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박사는 평가의 개념이 성적 산출이 아니라 학생이 교육 목표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박사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력과 비판력 등을 측정하는 서술형 평가가 확대돼야 한다며 서술형 평가 문항의 예시와 채점 방법 등을 소개했다.
수행평가와 관련해서는 본래의 의도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글쓰기와 토론 등 활동을 직접 관찰해 평가해야 한다는 개선안이 제시됐다.
현재 서울 등 6개 시도교육청에서 자체 지침으로서 서술형 평가를 20~30% 이상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교과부는 내년부터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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