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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 노조,‘유니온 숍 폐지, 단협조항 대폭 삭제’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0-12-03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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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협약에 사회공헌 정례화 신설 등 사회적책임 이행강조

민노총 탈퇴, 노조위원장 전임포기 등으로 공공기관 노사선진화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광해관리공단 노조가 이번엔 ‘유니온 숍 폐지’와 ‘단협조항 대폭 삭제’라는 선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공단 노조는 또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의 정례화를 단협 조항에 명시함으로써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향한 단체협약의 새로운 틀을 제시했다.
 
박철량 공단 노조위원장은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으로 단체협약(2011~2012년)을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정부의 노사관계 선진화에 적극 동참하고 노사상생 차원에서 사측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를 반영, 유니온 숍 조항을 전격 폐지했다.
 
이와 함께 불합리한 단협 조항을 대폭 손질해 종전 97개이던 것을 절반 수준인 53개 조항으로 축소했다.
 
공단 노조는 특히, 사측과 발전적인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의 정례화, 조직문화 활성화 등을 새로운 조항으로 명시했다.
 
박 위원장은 “노사가 신뢰를 기초로 한 상생의 길을 가려면 노조 스스로 단협의 울타리를 허물어야 한다”며 “노사선진화의 거대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게 공단 노사가 윈-윈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이재 공단 이사장은 “경영선진화를 향한 발걸음이 가볍도록 힘을 실어 준 노조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은 공공기관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단 노조는 지난해 민노총을 탈퇴하고 노사공동 평화선언을 채택한 데 이어, 올해 초 노조위원장의 전임포기와 현장복귀로 타임오프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신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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