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 등 주택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되면서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1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 등 7개 시중은행의 8일 현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1522억원이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은행권 주택대출 잔액이 3월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른 은행에 비해 별다른 대출 규제를 하지 않아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농협도 지난달 2453억원 증가에서 이번 달 377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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