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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학교 교과 내용 개편, 이렇게 추진된다
  • 송동기
  • 등록 2011-01-25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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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면서 창의.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과 교육과정의 주요 개정 방향을 발표하였다.
 
발표된 개정 방향을 토대로 금년 말까지 초.중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전 과목의 내용을 개편하여 고시하고, 개편된 내용은 2014학년도에 초1.2, 중1, 고1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내용의 핵심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학년군과 교과군 도입 취지를 살려서 교과 교육과정을 개발함으로써 교과내용의 양과 수준을 적정화하고 교과간.학년간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즉, 기존에 학년별로 개발하던 교육과정을 학년군 단위로 개발하여 학년별 교육과정의 비약이나 중복을 방지하고 내용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또한,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수업방법을 적용하기에는 현재의 교과내용이 너무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학생 발달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렵거나 쉬운 내용과 다른 교과.학년과 중복되는 내용을 감축하여 전체 교과 교육내용을 약 20% 정도 감축.조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창의.인성교육, 녹색성장교육, 다문화.글로벌사회에 적합한 국가정체성 교육 등 국가.사회적 요구사항을 관련 교과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교과목별 성취수준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초.중등교육의 내실화를 추구한다.
 
구체적인 교과 내용 개발은 교과별 특성을 감안하여 추진하되, 교육과정 개발 및 검토 단계에 학습연구년제 교사 등 현장 교원을 참여시켜 현장적합성을 높이고, 개발 과정에서 교과간 상호 교차 검토를 통하여 교과간 내용 중복 및 연계성 강화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교과교실제 등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됨에 따라 고등학교 선택과목도 학생들의 수준과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수준별로 과목을 재정비하고, 지나치게 세분화되거나 중복된 과목, 이수비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과목은 축소, 폐지, 통합 등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영어와 수학 교과 선택과목에 기본과목을 개설하고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과목을 수준별, 영역별로 재구조화하여, 기본과목/일반과목/심화과목의 형태로 재분류함으로써 수준별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2007 개정 교육과정’의 공통 기본 교과인 10학년 교과목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고교 전학년 선택교육과정 취지에 맞게 정비된다.  고교 1학년 수준의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도덕, 체육, 음악, 미술은 관련 내용을 조정하여 선택과목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또한, 교과별로 선택과목수를 적정하게 개설하여 학생의 선택을 돕고, 실효성 높은 선택과목 교육과정 기준을 개발할 계획이다. 단위학교에 과목 재구성 및 신설권이 부여된 점을 고려하여 과도한 규모의 선택과목의 나열.제시를 지양하고,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선택과목간에는 내용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경우 내용 범위와 수준을 재조정하였다.
 
내용 조정에 따른 교과별 선택 명칭은 추후 교과 교육과정 개발과정에서 이해가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선택과목 재구조화방안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생중심의 맞춤형 진로집중과정 운영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대학의 계열별 전형방안 다양화 등 향후 학교교육과 대학입시의 연계 강화를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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