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CCTV 화면 분석 결과 침입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통한 신원 파악에 실패함에 따라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 8개의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수사 핵심 단서인 CCTV를 통한 신원 파악에 실패하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호텔 직원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증언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카드키를 쓰도록 돼 있는 특사단 숙소의 방문이 훼손되지 않은 점을 볼 때 침입자 3명과 함께 찍힌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문을 여는 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이 남성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호텔 측은 자체 조사 결과 CCTV에 찍힌 남성은 호텔 직원이 아니고, 현장에서 침입자들에게 문을 열어준 직원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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