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안성면 공정리 일원의 에코빌리지 조성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에코빌리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회의에는 홍낙표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박찬주 의원을 비롯한 무주군 관련 공무원들과 인하대 변병설 교수,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 한국환경공단 이종연 팀장, 국토연구원 양진홍 박사, 건축가 조성룡 씨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무주군 에코빌리지 자문단은 지속가능한 에코빌리지(생태마을) 조성을 위해서는 주변자원과 마을을 포함한 대규모 권역으로 할 수 있도록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는 사업들을 발굴할 필요가 있으며, 주변자원과 연계하는 기존마을에는 에너지 제로화 마을 등 특색있는 계획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강릉의 저탄소 녹색도시를 비롯한 북한산 생태체험, 간디학교, 미래의 섬 에코아일랜드(인천시 덕적도)와 오스트레일리아 크럼빈 에코빌리지, 독일의 윤데 등 관련 도시들의 유형별 사례들을 통해 무주군의 에코빌리지 추진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조언했다.
무주군 에코빌리지는 오지개발 및 농어촌 생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으로 국비 등 47억 여 원이 투입된다.
무주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에코빌리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자문을 받고 있다.
홍낙표 무주군수는 “산림 규모가 전체 면적의 82%에 달하고 친환경농업실천에 주력하고 있는 무주군에 있어 에코빌리지는 또 하나의 경쟁력”이라며,“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에코빌리지가 조성돼 지역과 주민에게 제대로 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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