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의 하나로 지역인재 양성이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올해 11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완주군은 2012년에도 본 예산으로만 96억원의 교육관련 예산을 편성, 미래 성장동력인 인재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완주군은 1회 추경을 포함한 2011년도 예산 집행상황을 분석한 결과, 교육분야에 총 113억2,3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7억원에 불과했던 민선4기 초기에 비해 무려 1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교량이나 도로 등의 건설 못지 않게 지역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그동안 교육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이에 지난 2007년 46억원, 2009년 93억원 등 교육관련 예산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올해 주요 교육관련 사업을 보면, 우선 저소득층 자녀 통학교통비·교복구입비·수학여행비에 3억5,000만원을 투자된 것을 비롯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 9억9,000만원, 농업인 자녀 학자금 9억원 등이다.
특히 최근 서울시의 무상급식 논란을 둘러싼 보편적 복지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급식사업에 많은 예산이 지원됐다.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16억원을 포함해 친환경쌀 지원에 2억9,000만원, 우유 무료급식 지원에 1억9,000만원, 학기중 및 방학중 아동급식지원에 7억8,000만원 등이 투자됐다.
또한 관내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예산이 투자됐는데, 방과후학교 중국어강사 지원(41개교)에 4억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43개교)에 8억원, 원어민 외국어 방학캠프 운영에 2억4,000만원 등이 주요 사업이었다.
이밖에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운영모델 개발지원(5억8,000만원), 학력신장 프로그램 지원(1억3,000만원), 다중지능 계발 활성화사업(5,000만원) 등에도 예산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완주군의 획기적인 교육투자는 관내 초등학생의 학력신장, 초등학교의 학생수 증가, 일반계고 진학률 상승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등 명실상부한 교육 중심도시로의 발돋움에 기여하고 있다.
게다가 완주군은 최근 군의회에 의결 요구한 2012년도 본 예산(4,930억원)에 교육관련 예산으로 96억원을 편성했다.
따라서 내년도 교육투자 규모는 추가적인 사업발굴, 공모사업 선정 등이 더해져 1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일본의 전후(戰後)의 폐허를 딛고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교육투자에 따른 인재육성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대폭 확충된 예산이 도시 못지 않은 교육환경, 실력향상 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교육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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