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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돼지분뇨 100% 액비처리
  • 박철희
  • 등록 2012-03-19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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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이 준공됐다.
 
군은 2012년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지난 2011년 7월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을 착공해 지난 2월 준공,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해남관내에서 자가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돼지 분뇨 100%를 육상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해남에서는 그동안 한우 분뇨는 자체처리하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양돈 농가들은 액상성분이 많아 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해양투기 금지에 따라 액비화 할 수 있는 추가시설을 설치할 경우 돼지 2천두 기준 연간 시설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이 최소 5억원이 들어가는 등 농가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08년부터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을 통해 가축분뇨를 처리해 왔으며, 지난 2011년 5월 500㎥ 탱크 증설을 통해 총 5,200㎥ 탱크에 축분을 저장해 액비(액체비료)화 시켜 왔다.
 
이와 함께 관내에서 배출 생산되는 축분이 275톤/일 정도의 양으로 처리한계에 달하자 분뇨자원화 시설(1기 8,600㎥ 탱크)을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1일 유입처리용량 95㎥의 시설을 갖춘 공동자원화 시설이 준공 가동됨에 따라 군은 관내 돼지 농가 17곳(28,000두)과 분뇨처리 계약을 맺고 년간 액비 35,000톤을 생산, 경종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존 공공처리장과 연계해 관내에서 발생된 가축분뇨를 수거해 액비(공동자원화시설과 공공처리장 생산-125톤)를 생산 보급함으로써 경종농가의 액비수요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되었으며, 환경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키는 자연순환형 농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의 준공으로 양돈농가에는 운영비 부담을 줄여주고 경종농가에 액비살포 지원, 자원 재활용 등 1석3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내 한우는 40,000두, 젖소는 1,200두, 돼지는 54,000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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