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기간 월급 전액을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는 하성식 함안군수의 월급기부액 중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 3750만 원이 올해 대학교를 진학한 저소득층 자녀 31명의 대학입학등록금으로 지원됐다.
함안군 희망나눔센터는 하성식 군수가 기탁한 금액 중 3750만 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정기탁 방식으로 지난 16일 오후 입금됨으로써 저소득층 자녀 31명에게 지원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대상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졸업생 중 기초생활수급자의 자녀로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이며 지원내역은 등록금 부족분 및 신학기 학교에 부담해야 하는 책값, 기숙사비, 식비 등으로 4년제 대학교 진학자는 150만 원, 2~3년제 대학 진학자는 100만 원이다.
희망나눔센터는 지난 2월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함안군장학재단, 조웅장학재단, 해남장학재단, 정곡 장학재단 등 관내 타 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지원으로 지난 2010년 7월부터 매월 월급 전액이 기부된 총 1억 3340만 원 중 1억 2222만 원을 지원하게 됐다.
하 군수는 임기동안 저소득층 나눔센터를 통해 각종 재해나 생계곤란에 처한 주민과 저소득계층 학생 학자금, 어려운 세대 전세자금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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