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장이 자부담금 먹었다”… 수산 보조사업 ‘비리’ 의혹
, A모 어촌계장 구체적 증언 확보
자부담+리베이트+스폰… 사건 파문 확산
전라남도와 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김양식친환경기자재(개량부자, 고밀도부자) 보조사업과 관련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라남도와 진도군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해당 사업과 관련 목포해양경찰서는 현재 ‘의신지역 일부 어촌계장과 업체 간에 부당한 거래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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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제 터져도 터질 일이었다. 어촌계장들이 안일하게 했다”며 “우리 어촌계는 모든 보조사업을 회사와 거래할 때 총무의 통장으로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A모 어촌계장은 특히 “보조사업을 100% 원칙대로 추진한 곳이 없다”며 “보조금만으로 물품을 가져오고, 어촌계원들에게 거출한 자부담금을 먹어버리고, 그 액수가 100~200여만원 단위도 아니고 1000여만원 단위 이상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업체가 불량재품을 납품하면서 어촌계원들에게 단 50여만원이라도 피해보상을 했어야하지만 보상을 하지 않았다”며 “어촌계장들이 (해외로)놀러갈 때 회사에서 500~1000여만원을 리베이트로 줬다. 어촌계장들이 사비도 아니고,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서 갔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어촌계장들이 자부담금을 20~30여 만원씩만 더 부담을 했으면 업체들로부터 스폰형식의 리베이트를 받지 않아도 가능했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받았 다’는 것을 일부 어촌계원들이 지적했었다”고 했다.
A모 어촌계장 또 “이후 어촌계장들이 또 다시 불량재품을 문제 삼아 회사에서 입막음용으로 지원을 했다”고 말하면서 “행정당국에서 재품의 수량 등을 확인하지 않아 관리부실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모 어촌계장은 “어촌계 회의를 하면서 사건에 대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나왔다”며 “(해외여행을 갈 때)계원들이 자부담을 140~145여 만원씩 냈는데, 어디 회사에서는 100여 만원, 어디 회사에서는 200여만원을 스폰했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갔던)해당 어촌계장에게 ‘왜 그랬느냐’고 물어보니, 어촌계원들이 보상을 요구했을 때 회사에서 통장으로 (돈을)넣어버린다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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