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루쯤 머물고 싶은 고택을 찾아서
  • 장선익
  • 등록 2012-11-01 15:40:00

기사수정
  • 논산시 노상면에 위치산 명재고택

"은행나무가

▲은행나무가 장독대를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노성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윤증고택을 찾았다. 충남 논산시 노성면에 자리한 이 고택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양반가옥이다. 17세기에   윤증선생이  지은 집으로 ㄷ 자의 안채와 ㅡ 자의 중간채와 사랑채로 이루어져 있다.

바깥마당에서 바라보는 사랑채는 찾는 이들의 시선을 머물게 할 만 큼 구조가 뛰어나다. 삼백년 전에 지어진 오래된 고택이지만 주인장의 깊은 생각과 목수의 표현능력이 뛰어난 집으로 가히 예술품이라 할 수 있다 .

"명재고택의

▲은행나무로 둘러쌓인 명재고택의 전경
 

"안채의

▲ ㄷ자  안채의 모습


마당에서 일곱 계단 정도 높이 축대를 쌓아 지은 사랑채는 넓은 대청마루와 문이 달린 사랑방이 다락방처럼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 되어 있다. 방하나 문하나 하나에 삶의 지혜가 그대로 들어 있는 듯 구조가 단연 돋보인다. 지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복잡하지도 않다.
 

"마당에서

▲마당에서 올려다 본 사랑채


사랑채를 찾는 사람들이 편안히 머물며 학문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묻어 있다. 특히 높은 사랑채에서 마당을 내려다보는 즐거움과 담이 없음에도 바깥에  방해를 받지 않고 정담을 나누고 학문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 선생의 삶의 철학이 숨어 있는 듯하다. 그래서 사랑채는 윤증선생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이 고택의 백미로 꼽는다.

고택 좌측에는 장방형(직사각형)의 연못이 파져 있고, 그곳에 잘 생긴 배롱나무가 물그림자를 만들며 고택을 지키고 있다. 고택 뒤로는 푸른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서 있고 동쪽으로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고택의 장독대를 보호하듯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다.

ㄴㄴ

▲장독대가 펼쳐진 고택의 모습

""

▲연못에 배롱나무가 심어져 있는 고택 


윤증고택은 조선 숙종때 건립되어 후대에 수리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윤증선생 호(명재)를 따서 논산 명재고택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부르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