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위원회 지성호 함경북도 지사, 탈북민 지원과 통일 대비 강조
지성호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지사는 탈북민 출신으로, 한국에서 정착 후 정치와 행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16세 때 탈북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2006년 한국에 도착했다.지 지사는 과거 국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대외 외교 경험을 쌓았으며, 탈북민 지원과 통일 준비를 핵심 과제로 삼고 ...

고창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송상엽
필자는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기도하지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즐기는 묘미에 시간이 될 때면 간단히 여행가방을 꾸려 떠난다. 가족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나가는 재미는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다.
간혹 여행을 하다보면 이정표가 없는 야간 산길에 접어들 때가 있다. 물론 요즘에는 네비게이션이 있어 길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지만 가끔은 지도 한 장을 펴고 떠나는 아날로그적 여행에서 야간 산행운전은 동공이 확대는 긴장감에 휩싸여 자신의 믿음조차 흔들릴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옆에 누군가 이 길에 끝에 목적지가 있다고 믿음을 주지 않는 한 운전자는 불안감에 다시 되돌아가고 싶은 심정이 앞선다. 하지만 돌아가기에는 먼 길을 떠나왔다. 불현 듯 소방공무원으로 화재현장 중간에 서 있던 필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화재현장에 출동으로 화재진압에 온 힘을 기울였지만 정답은 없었다. 턱 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방화복이 땀에 흠뻑 젖고 관창을 손에 움켜쥐고 화염과 맞서지만 정확한 정답은 없었다.
화염은 순간마다 그 모습을 바꾸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방수만으로 화재진압이 성공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화염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을 시간도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수는 없다.
손 안에 주어진 장비와 훈련으로 다져진 지식과 건강한 신체로 화재진압에 임하고 이 불길을 끌 수 있다는 믿음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노력으로 화염을 이겨냈다.
화염, 그 선택의 순간 필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선택이 필요한지 정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정답을 찾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현장표준지침 매뉴얼이 있어 행동지침에 기준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매 순간이 선택의 순간이다.
수년이 흐르고 현장대응단을 근무하면서 현장 지휘하는 자리에서는 그 선택의 순간이 더 급박하고 중요하게 다가왔다. 잘못된 선택이 자칫 화염의 기세를 끌어올리수도 있고 인명피해, 대원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할 수 있어 숨을 몰아쉬는 순간까지도 선택의 연속이었다.
2018년 상반기 전국 화재건수는 22,776건으로 화재 현장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염과 맞선 소방대원들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을 방증하는 통계로 보여진다. 그 중 대부분의 화재는 부주의로 발생한다.
소방대원이 화염과 맞서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면 우리의 손에서 빠져나와버린 안전의식 부재로 발생하는 부주의 화재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던 선택의 시간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 중에 불씨라도 확인하는 관심과 안전의식을 갖고 화원을 다뤄야 한다. 또한 노후 된 건물일수록 시설점검 및 교체로 대형참사를 방지할 수 있다.
그 선택은 소유자나 관리자만의 몫은 아니다. 시설을 이용하는 각 개인의 관심에 바탕을 둔 안전의식과 소방서의 화재예방대책, 분야별 유관기관의 합동 점검으로 뼈아픈 사고를 막을 수 있다.
국가적으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도 대형참사 방지를 위한 선택이요, 각 소방서 및 유관기관의 합동점검은 국민안전에 직접 와닿는 점검이 되는 선택인 것이다.
현장에서 화염과 맞서던 자리에서 예방팀장 자리로 옮기면서 새로운 선택은 화염을 맞서지 않는 화재예방을 통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화재안전특별조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행 중 야간산행의 긴장감으로 이정표를 잃었다면 화염, 그 선택의 순간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 길을 따른 선택이 후회되지 않기를 바란다.
「길이 없는 곳에서 수 많은 발걸음이 새로운 길을 만드는 법이다. 지금이 그 선택의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