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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건강한 마음을 위해 노력할 때
  • 김문기
  • 등록 2018-08-13 23: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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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안정문


우리 소방공무원은 어린이들에게는 영웅, 나아가 국민들에게는 슈퍼맨이라 불리운다. 1426년(세종8년) 금화도감을 시작으로 화재를 담당하였으며, 1982년 응급환자 이송업무 시작, 1988년 인명구조 활동 시작, 2005년 생활안전대 운영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어느 덧 현재는 모든 국민들의 슈퍼맨으로 거듭나 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소방관의 순직, 자살 등 소방관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소방공무원들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추가적인 위험이 있는 사고현장에 들어가 구조활동에 임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참혹한 현장을 여과 없이 보게 된 대원들은 외상 후유증이 남아 스트레스 장애를 겪게 된다.

 

바로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자연재해나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서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며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과거에는 PTSD에 대한 인식도 없었고 외상 후 다양한 신체, 정서적 반응이 일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반응이 ‘남자답지 못해서’ 또는 ‘심약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를 부끄럽게 여기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펜실베니아 geisinger 헬스시스템 연구팀 연구자료에 따르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사람들은 향후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다수의 소방공무원들은 업무의 특수성 등을 고려한 내실 있는 건강검진과 더불어 소방활동과 관련된 각종 의료 업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소방서마다 정신과 의사와 심리치료사를 두고 있어 처참한 현장에 다녀온 소방관은 의무적으로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미국도 사망사고를 목격한 소방관은 3일 이내 정신과 상담을 받도록 되어 있으며 피닉스 소방서의 경우 의료진 21명이 소방관 건강ㆍ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전북소방본부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와 관련한 순회교육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강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전북 전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PTSD에 관한 검사가 매년 이뤄지고 있고 치료필요군, 우울증 치료필요군으로 구분하여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고창소방서 소방행정과장으로 부임한 필자는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 등 가장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119안전센터의 업무축소와 정신건강 및 심리적 안정을 위한 교육 강의 등을 더욱 확대하고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함을 실감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에는 출동한 현장에서의 무사고가 우선이며, 외적인 부분을 넘어 내적 문제인 심리적인 문제에 접근하여 선진 소방으로 한 걸음 도약해 나가야 할 때이다. 심신안정을 담당하는 부서의 장으로써 전북지역 도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전령사인 119소방대원들의 안전 무사고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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