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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문! 비상구를 지켜라!
  • 김문기
  • 등록 2018-08-21 2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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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최길웅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당연히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다.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의 최우선 목표도 인명구조이다.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을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소방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수많은 화재현장에서 생각한 것은 바로 비상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화재 등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생명의 문!

이것이 바로 비상구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생활의 편리성을 내세워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초고층화 및 초대형화 그리고 지하구조 건물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연한 결과로 내부 구조는 더욱 복잡해져서 마치 미로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

우리가 평상시 생활하면서 주변에 비상구가 어디에 있는지, 물건이 쌓여있지 않은지, 문은 잠겨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최근 화재사례를 살펴보면,

작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올해 6월 군산 유흥업소 화재에서 비상구 장애물 방치 및 비상대피 실패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내부의 사람들은 패닉상태에 빠지기 쉽고 우왕좌왕하게 되어 결국엔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화재현장은 바로“아비규환”그 자체다.

 

건물주 등 관계자는 건물의 비상구와 소방시설을 항시 점검하고 잘못된 부분은 즉시 시정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를 하여야 한다.

특히,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아야 하고, 문을 잠그거나 폐쇄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속담에“목 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에 대하여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 그 일을 서둘러서 시작한다.”라는 뜻으로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젠 깨어나야 할 때이다.


내가 이용하는 건물의 비상구 위치와 피난에 방해되는 물건이 쌓여있지 않는지, 잠겨있지 않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생활화함으로써 반복되는 참사를 막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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