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문화재단, 마음을 토닥이는 예술치유 프로젝트 운영
  • 조정희
  • 등록 2019-08-01 09:40:58
  • 수정 2019-08-01 09:52:06

기사수정
  • 12월까지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9개 예술치유 프로그램 운영
  • “예술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이어갈 것”


예술치유 프로그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예술을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한다. 예술치유 전문 공간인 서울예술치유허브는 개관 이래 약 10년 동안 축적된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우수 예술단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예술치유랩(LAB)’과 시각 장애인, 장애자녀 양육 부모, 치매노인 등 특수한 환경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예술로 힐링’, 치유를 주제로 창작을 하는 청년예술단체의 ‘서울청년예술단x서울예술치유허브’ 등이 있다. 올해는 이 3개 분야에서 총 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회적 위기계층의 예술치유를 위한 ‘사회적 예술치유랩(LAB)’

사회적 위기계층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예술치유 모델을 만들고 그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신설된 ‘사회적 예술치유랩(LAB)’은 △유령의 질문(시각, 노란더미 운영) △청소년메이커플레이랩(통합치료, 매일연구소 운영) △토닥토닥바디퍼커션(음악, 바디퍼커션그룹녹녹 운영) 등을 구성했다. 올해 참여 예술단체는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에 집중한다. 서울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비인가 대안학교 등 청소년 전문기관과 협력해 참여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9월부터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한다.

그 중 보호처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유령의 질문’은 참여자들의 불안과 고통을 ‘유령’으로 구체화시켜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이끌어내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음사전 만들기, 포토몽타주로 마음 표현하기, 사물꼴라주 만들기 등 시각작업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시민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예술로 힐링’

개인의 심리와 정서적 치유는 물론 사회의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예술로 힐링’ 분야에서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마음낭독(무용, 똥자루무용단 운영)’ △장애자녀 양육 부모를 대상으로 ‘안심해요, 토닥토닥(음악치료, 토닥토닥 운영)’ △치매노인을 위한 ‘새로운 기억(무용, 아트엘 운영)’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자장가 프로젝트(다원, 보이스씨어터몸MOM소리 운영)’ 등 대상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음악 치유 프로그램 ‘안심해요 토닥토닥’을 꼽는다. 음악으로 호흡하기, 감정표현을 위한 악기연주, 음악을 그려보기 등 음악 기반의 예술 활동을 통해 누군가의 부모가 아닌 ‘나’를 만나보는 시간을 경험을 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하는 작은 연주회도 진행된다.

◇청년예술인의 치유 프로젝트 ‘서울청년예술단×서울예술치유허브’

청년예술단체의 고유한 예술작업을 바탕으로 특별한 예술치유 프로젝트를 실험 하는 ‘서울청년예술단x서울예술치유허브’에서는 △영유아 양육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당신의 목소리를 허하라(음악, 복태와한군 운영)’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언제까지 정수기만 고집하실건가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탁수기가 제격이죠. 내 몸을 위한 선택 88탁수기(이하 88탁수기/다원, 몸의대화 운영)’ 등을 구성했다.

특히 ‘88탁수기’ 프로젝트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는 특징이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서울의 다양한 이슈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전시하고 공간을 연출한다. ‘정수기’가 아닌 ‘탁수기’를 판매하는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8월부터 서울예술치유허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서울예술치유허브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예술치유 특화 사업을 개발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서울 시민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2. 반짝이는 아기별 아역 배우 이민아 [뉴스21일간=임정훈]아역 배우 이민아가 드라마와 영화, 광고,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이민아는 2017년 5월 8일생으로, 키 120cm, 몸무게 23kg이며 첼로와 피아노를 특기로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과 촬영 현장을 경험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쌓아가고 있다.그는 드라마 북극성,.
  3. 가온누리봉사대, ‘사랑의 군고구마’ 11번째 모금행사 개최 가온누리 봉사대[뉴스21일간=임정훈]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오는 2025년 12월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일산해수욕장 공연장 일원에서 ‘사랑의 군고구마’ 열한 번째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랑이란 장작과 봉사라는 군고구마로 희망이라는 열매를 위하여’라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모금된 수익금은 지역 내 이웃을 ..
  4. 민족통일울산협의회, ‘청년통일토크쇼’ 성료… 미래 세대와 평화통일 공감대 넓힌다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지역 청년들의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청년통일토크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청년들이 통일 문제의 주체로 거듭나고, 민간 차원의 통일 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
  5. 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 2025년 송년회 개최… ‘정부포상 대기록’ 달성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0일 성안동 왕콩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민간통일운동에 헌신한 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울산협의회는 올해 이정민 회장의 리더십 아래 총 29개의 통일·안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초등학생 통일교육 및 퀴즈...
  6. 12월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 성료 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20일, 동구청소년센터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송년파티[해나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동아리 콘서트와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되었다. 청소년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푸드코트’와 ‘Music Live Station’,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 및 명덕생활문화센터 타로동아리와 연...
  7. “우유 한 잔으로 이웃 안부 챙기며 고독사 예방해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봉식)와 반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순원), 한국야쿠르트 병영점(점장 강선구)이 12월 19일 오전 9시 30분 반구2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가운 반구우유 배달지원사업’은 반구2동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