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물엿을 끓이고 현미와 땅콩을 넣어 버무린 뒤 모양을 잡으면 한과가 완성된다.
물엿이 주재료인 만큼 24kg짜리 한 통을 이틀이면 모두 사용할 정도로 소비량이 많다.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물엿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했다. 당시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로 물엿 가격이 약 70% 올랐지만 이후에도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수입 옥수수 가격은 2022년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3년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원재료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국내 제품 가격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물엿과 과당, 알룰로스 등 전분당을 제조·판매하는 4개 업체가 가격 담합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이들 업체에 대한 제재 안건을 위원회에 상정했다.
공정위가 제시한 담합 기간은 약 7년 6개월이며, 이 기간 관련 매출 규모는 약 6조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담합이 인정될 경우 최대 1조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업체들은 최근 전분당 가격을 3~5% 인하했다.
다만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은 한 번 오른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상황이다. 공정위는 전분당 가격뿐 아니라 가공식품 가격 동향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