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과 강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외딴섬과 다름없는 막막한 유배지다. 관광객들은 어린 단종이 겪었을 외로움과 좌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단종은 유배 4개월 만에 1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후 오랜 세월 묘비조차 없었지만, 숙종 때 복위돼 작고 소박한 왕릉의 모습을 갖췄다. 비탈길을 올라 장릉을 마주하면 영화 속 한 장면이 떠오른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강원도 영월 청령포는 8배, 장릉은 9배 가까이 방문객이 늘었다. 청령포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는 경우도 생겼다.
오는 4월에는 단종문화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역사와 관광을 함께 즐기려는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례는 잘 만든 사극 영화 한 편이 침체된 극장가뿐 아니라 지역 역사와 문화를 살아 있는 콘텐츠로 되살리며, 한국 영화 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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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