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DT우리동내특공대' 시나리오 도용 의혹 증폭!!.
  • 김태인 기자
  • 등록 2025-09-14 20:59:02
  • 수정 2025-11-05 20:50:26

기사수정
  • 시눕시스시장의 허점을 노골적으로 악용한 사례!?
  • 문화 산업의 기초가 흔들린다.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시나리오 도용 문제는 예술인들의 창작의 혼이 유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사건은, 예술계의 지적 재산권 보호 문제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표절 논란을 넘어, 거대 자본이 개인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쉽게 차용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백 감독의 시나리오와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작품 간의 유사성을 면밀히 살펴보면, 두 작품의 제목부터 주인공 그룹의 구성, 사건의 성격까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사성이 발견된다.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수정된 작품으로, 시골 교회의 장애인들이 자율 방범대처럼 특공대를 결성하여 동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반면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우리 동네 특공대(UDT)'는 예비역 특공대가 동네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을 해결하는 설정으로, 두 작품 모두 '5명의 동네 특공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특히 '5명'이라는 인원 구성과 '특공대'라는 이름의 사용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요소다.


이러한 유사성은 단순히 제목이나 설정에 그치지 않는다. 백 감독의 시나리오에서 '장애인'이라는 사회적 약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반면,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예비역 특공대'라는 설정으로 차별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설정 변화가 원작의 핵심 아이디어를 회피하기 위한 시도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두 작품 모두 동네에서 발생하는 범죄 사건을 해결한다는 기본 서사 구조는 같으며, 사건의 성격이 '살인'과 '테러'로 다르지만, 주인공들이 나서서 해결한다는 플롯은 동일하다.


백 감독의 시나리오가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제작 시점보다 훨씬 앞서 존재했다는 점은 중요한 증거로 작용한다. 백 감독은 2020년 7월 8일 최초 줄거리를 작성하고, 2021년 4월 14일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반면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명확한 근거 자료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2025년 6월부터 유명 배우를 케스팅 하여 촬영까지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시간적 차이는 백 감독의 창작물이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을 명백한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하이지음스튜디오측 에서는 문제를 제기한 백동철 감독에게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취하겠다는 서신을 보내왔다.


한낮 개인인 백감독에게 힘든 싸움을 예고하는듯 하여 씁쓸하다.


또한, 두 시나리오의 세부 설정에서도 유사성이 발견된다. 백 감독의 시나리오에서는 '군대' 경력을 바탕으로 훈련을 지휘하는 인물이 등장하며, 특정 대원이 교사를 좋아하는 사소한 관계 설정까지 존재한다.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예비역 특공대' 설정은 전직 특공대원들의 활약을 강조하고 있으며, 백 감독의 시나리오에 언급된 '군대', '특공대' 출신 인물의 존재가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설정으로 확장되거나 변형된 것이라면 표절 의혹이 더욱 짙어질 수 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하이지음스튜디오의 시나리오가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와 상당한 유사성을 가진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할 수 있다. 특히 김상윤 작가의 경력이 미비하다는 주장과 '미씽'으로 유명한 반기리 PD의 참여는, 거대 제작사가 개인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쉽게 차용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낼 수 있다. 예술인들의 창작의 혼과 지적 재산권은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개인 창작자가 거대 자본과 시스템을 상대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명확한 법적 절차와 증거 마련의 어려움, 긴 소송 기간과 막대한 비용은 개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그사이 이미 대자본의 작품은 대중에게 공개되어 이익을 창출하게 된다. 이 사건은 단지 한 시나리오의 표절 문제를 넘어, 국내 예술계의 불공정한 창작 환경과 지적 재산권 보호의 취약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창작자의 피와 땀이 담긴 아이디어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거대 자본에 의해 유린당하는 현실에 대해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 "예술인들의 창작이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백동철 감독의 말은 이 사건의 본질을 잘 드러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