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정자치부 및 부산시 지원사업인 ‘동아대 전임상시험센터(GLP)’ 동남권 최초로 정식승인 받아, 지역에서 개발된 기술이 산업화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지역 바이오업체의 전임상시험을 위해 행자부 및 시비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동아대학교 임상시험연구센터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식·의약산업화 지원을 위한 공식 전임상(GLP)기관으로 승인되어 바이오산업의 산·학·관 협력체제 구축은 물론, 지역 바이오산업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국내 GLP기관은 LG생명과학기술연구원,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등 13개에 불과하고, 지난 8월 설치류 단회투여 독성시험 1개 항목을 승인 받은 대구가톨릭대학을 제외하면, 그나마 수도권과 대전에 위치해 있어, 지역 바이오관련 산업체는 신물질 개발시 이들 지역에서 안전성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었다. 부산시는 이런 지역기업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기 위해, 전임상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추어진 동아대학교 임상시험연구센터(소장 : 최병무 동아대 의과대교수)에 행정자치부(특별교부세)의 지원을 받아 전임상시험인증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며, 지난 2월 22일, 장비와 시설·인력을 갖추고 개소하여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식약청의 현장실사와 서류검토를 거쳐, 지난 11월 10일(목) 동남권에서는 최초로 승인 결정을 받았다. 2개 항목 시험(설치류 단회투여 독성시험, 유전독성)으로는 남부지방 최초의 전임상시험센터이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우수실험실운영기준)시설은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식품 등 신물질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 이전에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약효, 약리, 독성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첨단기술(시스템)이다. 동아대학교 GLP기관은 부산지역 5개 대학과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등 연구기관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국비 10억원과 시비 6억원 등 모두 39억원을 들여 동아대학교 기초의학연구동내 725평 규모에 30여명의 전문 인력과 혈액자동 분석기 등 첨단 분석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부산지역 대학을 포함한 동남권 연구기관과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 등 인프라 기관들과 협력하여 신물질 연구개발에서 시험생산, 안정성과 유효성평가, 제품허가, 제품생산 및 유통판매의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함으로써, 신소재 개발 및 제품화에 대한 지역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하는 등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 신물질 탐색 및 개발은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 국립BioIT파운드리 부산센터에서, 전임상은 동아대학교 GLP센터에서, 임상시험은 인제대학교 지역임상시험센터에서, 제품생산은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 GMP 시설에서 이루어짐으로써 지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지역내에서 산업화로 곧 바로 이어질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앞으로, 동아대 GLP센터에서는 설치류 반복투여독성시험, 염색체이상시험, 소핵시험을 추가로 승인받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새로운 물질에 대한 유효성평가시험도 이루어지고 있어, 지역에서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GLP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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