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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중교통 환승체계, 3여년 만에 결실 맺어
  • 김성계
  • 등록 2008-06-11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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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고유가로 어려워진 서민 경제생활 안정에 보탬 -
허남식 부산시장은 고유가에 어려워진 서민경제 활력과 대중교통 이용편의 도모를 위하여 오는 7월 2일 04시부터 부산시 전역에 걸쳐 마을버스까지 환승할인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해 5월 15일부터 시내버스와 지하철 환승할인제 시행이후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고지대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조속한 시일 내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확대시행을 위하여 시에서는 조합과 업체 등 이해당사자를 대상으로 수차례 협의를 거쳐 합리적 수준에서 노선개편과 환승방법, 환승할인에 따른 적자보전에 합의하고 마을버스 환승시스템 구축 등 환승할인제 확대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으며 시스템 점검과 신설노선 정류장 설치, 표지판 교체 등 시설물 개선과 홍보기간을 거쳐 마을버스 환승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부산의 대중교통 환승체계가 완성되어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간 환승 횟수는 종전처럼 2회로 한정하고 환승 대기시간은 30분 이내로 하되 배차간격이 30분을 초과하는 노선은 하차기준으로 60분 이내로 하였다. 운임 적용은 가장 높은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하고 타 교통수단을 갈아 탈 경우 1회에 한하여 할인된 환승요금(일반 200원, 청소년 130원, 어린이 50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시내버스-시내버스 간, 마을버스-마을버스 간은 무료탑승이 가능하나 동일노선은 환승할인이 되지 않는다.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시행에 대비하여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노선이 합리적으로 조정하였다. 먼저, 마을버스 노선은 신규수요 발생지역 6개노선 신설과 지하철 연계 편의 제공 및 불합리한 노선 등 15개 노선을 변경하였고 중복노선 통합, 중․장거리 노선 분리 등 12개 노선을 조정하였고 6개 노선을 폐지한 결과 마을버스 노선은 149개에서 147개 노선으로 2개 노선이 줄어들었다. 또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환승 연계는 물론 그동안 시내버스 이용불편 민원이 많이 발생하였거나 노선간 중복 등 비효율 노선을 통합․조정하여 수송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되어 지난 4월 25일 교통개선위원회에서 확정된 시내버스 노선조정(안)은 마을버스 환승제 시행과 함께 시행된다. 금번 마을버스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마을버스 이용시민들이 보는 혜택은 연간 4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환승 증가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시내버스-지하철간 환승제 시행이후 교통수단간 환승 건수는 1억 통행 정도이며 절감된 총액은 약 1,160억원으로 일일 평균 3.2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중교통 환승체계 완성을 계기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서비스 향상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였다. 연말까지 버스도착안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버스노선 안내판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연차적으로 발광형버스표지판(LED)로 교체해 나가며 친환경 CNG버스와 저상버스 도입 등 버스 고급화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하단 환승센터 설치, 공영차고지 조성 등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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