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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레지오넬라 예방위한 검사 확대
  • 주재상
  • 등록 2009-06-10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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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는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맞아 레지오넬라증의 예방을 위해 도내 다중 이용시설의 냉각탑수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는 도내 다중 이용시설 591개소(대형건물 192,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78, 목욕탕 시설 125, 백화점 및 쇼핑셍터 58 등)를 대상으로 9월까지 중점 점검을 실시하고 검사결과 기준치 이상의 균수가 확인되면 재검사나 즉시 시정(소독)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 에어로졸 발생시설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3군 법정전염병으로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자, 노약자에게 더 잘 발생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름철 냉각탑수는 수온이 20~30℃로 상승하고 원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레지오넬라균이 다량으로 증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된다. 따라서 연구원은 도내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 대형 쇼핑센타, 호텔, 병원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뿐만 아니라 병원, 찜질방, 목욕탕 등의 냉?온수 샤워기, 화장실 수도꼭지 등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환경수계에 대하여 도내 보건소와 협력하여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여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며,

경기도가 2008년도에 냉각탑수, 샤워기 꼭지 등 1.719건을 검사한 결과 74건(4.3%)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되었으며, 환자 가검물에서는 214건 검사한 결과 3건(1.4%)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레지오넬라증의 예방 관리를 위해서는 건물 소유자나 관리자가 매월 냉각탑 수질에 대한 균 오염도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세정하거나 염소처리, 고온살균법, 자외선조사, 오존처리법 등의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레지오넬라 증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5℃~45℃사이의 수온을 가급적 지양하고 냉수는 20℃이하로, 온수는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청소 및 소독은 연간 2~4회 실시해야 하며, 절수를 위해 배관의 물을 교환하지 않고 냉각탑의 물만 교환하여 가동 할 경우 유기물질이 농축될 수 있어 미생물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되므로 철저한 소독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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