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서울의 한 자치구가 운영하는 1인 가구 지원센터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곳은 공유오피스 형태로 업무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센터에서는 1인 가구가 갖추기 어려운 각종 공구나 로봇청소기 등 생활 편의 물품도 대여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생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1인 가구 수는 800만 세대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4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은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1인 가구일 정도로 비율이 높은 도시가 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서울시는 병원 진료 시 동행해 주는 ‘안심동행서비스’, 함께 요리하며 식습관을 개선하는 ‘건강한 밥상’ 등 약 30여 개의 사업을 운영하며 1인 가구 안전망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주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구성돼 있어 청년층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 청년층 1인 가구는 주거비 부담까지 떠안으며 삶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년층을 위한 정서적 지원 확대와 소형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 맞춤형 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