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상대적으로 ‘유화책’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핵화’ 대신 ‘핵 없는 한반도’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 일부를 연기하며 대화의 여지를 넓히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은 기존의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며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최근 우리 외교·안보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나 대북 제재 유지, 연합훈련의 중요성, 북한 인권 문제 등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주한미국대사대리의 언급이 항의성 메시지가 아니라 통상적인 의견 교환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한미 간 입장 차이를 ‘엇박자’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앞으로 정례 회의를 통해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대북 정책 조율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유화 기조를 고수할 경우, 한미 간 입장 차이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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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