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 2명 농성
  • 강승익
  • 등록 2013-10-11 23:08:00

기사수정
  • - 충북도의회 임시회 대집행부 질문 제한조치에 반발 -
▲  새누리당 충북도의원(김종필 남)과 김양희의원이 도의원 현관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사진제공=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324회 임시회에서의 대집행부 질문 제한조치에 반발하고 있는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 2명이 김광수 도의장의 사과와 함께 사퇴를 요구하며 11일 농성에 들어갔다.
 
김양희 의원(비례)과 김종필 의원(진천1)은 이날 도의회 현관 앞에서 "충북도의회는 이시종 도지사의 호위무사냐", "집행부시녀를 자처하는 도의회가 웬말이냐", "도의원 질문권 박탈하는 김광수의장 사퇴하라", "도의회를 허수아비로 만든 김광수의장 거부한다"는 등의 구호가 적힌 거치대를 앞세우고 농성에 돌입했다.
 
김양희 의원은 "민주당 소속 도의장이 자당 소속 도지사를 보호하기 위해 민의기관이자 대의기관인 충북도의회를 엉뚱한 호위무사 집단으로 전락시켰다"며 "이에 대한 사과 등 적절한 행동을 보이지 않을 경우 출퇴근시간에 맞춰 농성을 계속 벌이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324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신청한 대집행부 질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충북도의회가 도의원의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대집행부 질문을 민주당 도지사를 호위하기 위해 횟수를 제한하더니 급기야는 질문자마저도 선별해 지정하는 김광수 의장의 횡포에 항의하기 위해 질문 신청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회기에서 대집행부 질문을 통해 오송역세권 개발 포기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주민들과 협의 아래 대안을 강구할 것과 주민 피해 최소화 대책,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 갈등에 따른 문제점, 충북도정 전반에 걸친 싱크탱크 부재로 인한 도정 난맥상과 비전 상실 등에 대해 질문할 계획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질문 신청 마감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 5명이 소나기 신청을 해 질문 신청자 숫자가 갑자기 늘어나더니 김 의장이 이를 빌미로 질문자를 5명으로 제한한다면서 사실상 새누리당 동료 의원의 질문권을 박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도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장하고 활발한 대집행부 견제를 독려해야 할 위치에 있는 김 의장이 오히려 의정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민주당 소속 이시종 도지사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것임이 분명하다"며 "도의회를 집행부의 시녀로 전락시키려는 김 의장은 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은 물론 제대로 역할도 못하면서 의장 자리나 지키는 것이 타당한지 거취를 고민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종필 의원은 “지난달부터 집행부인 충북도에 자료제출을 요구했는데 해당 공무원들이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 회유를 해왔다”며 “이러고도 모자라 민주당 소속 도의원 5명이 대집행부 질문을 소나기 신청하고 의장은 이를 핑계로 질문자 수를 제한하고 나선 것은 민주당이 질문을 가로막기 위해 일부러 억지술책을 쓴 것”이라고 비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