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소외계층 주민들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단양군은 단양경찰서와 단양우체국, 충주댐효나눔복지센터, 디딤돌복지나눔터, 단양군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기반을 갖고 있는 5개 기관단체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단양경찰서 등 기관단체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기대상자 발굴 및 의뢰, 복지정보 제공, 금전․물적 복지자원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업무협약 주체 간 세부적인 협력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반기에 1회씩 소통기회를 갖기로 했으며 단양경찰서, 단양우체국과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했다.
두 기관은 순찰중인 경찰관과 집배원을 활용해 노인․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민원서류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외계층의 생활실태와 주민생활 불편사항, 지역 위험요소 등 각종 정보를 단양군에 전달하게 된다.
단양군의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3.0구현과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민원․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단양군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 1만7200여명의 소외계층이 있는 반면 복지담당 공무원은 40여명에 불과해 구석구석까지 복지의 손길이 닿는 데 한계를 보였다.
단양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회복지망이 구축됨은 물론 부족한 복지인력을 보완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