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014년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분야, 보육, 보건 등 복지분야에 모두 3,76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예산 9천 444억원의 39.9%를 차지하는 것으로 2013년 복지예산 3천223억원보다 16.7% 증가한 예산이다.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기초생활분야 546억원, 저출산 10억원, 노인복지 877억원, 장애인복지 441억원, 보육 925억원, 보건 125억원 등으로 다양한 복지욕구의 맞춤지원으로 복지 체감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내년 복지예산이 올해보다 늘어난 것은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의 5.5% 인상과 내년 10월부터 기초생활보장 급여체계를 개별급여체계로 개편되면서 증가하였으며 또한 내년부터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셋째이후 자녀에게 지원되던 양육수당을 내년부터는 둘째아 부터 지원하게 된다.
‘기초노령연금제도’가 ‘기초연금’제도로 전환되면서 올해 매월 2만원 ~9만6,800원이던 것이 내년 7월부터 소득하위 70%에 대해 월 10만원~20만원으로 차등지급하고 노인일자리 및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확대를 비롯하여 공립어린이집 확충, 공공형어린이집 확대 운영, 시간연장형 및 휴일보육 어린이집 확대 등으로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한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재신 제주시주민생활지원국장은 “달라지는 복지정책에 대해 대시민 홍보를 강화해 제도개선에 따른 시민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