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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계좌′ 10여개 압수수색
  • 민동운 기
  • 등록 2003-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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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前재정국 간부 둘 체포영장..기업관계자 내주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5일 민주당 대선캠프의 공식 및 차명계좌 10여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대선자금 계좌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과정을 거쳐 대상을 확정지은 뒤 조만간 추적작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검찰은 그간 소환에 불응해온 한나라당 전 재정국 간부 공호식씨와 봉종근씨에 대해 이날중 체포영장을 청구,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추적대상인 민주당 대선자금 계좌는 현 단계에서 10여개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민주당이나 한나라당 대선자금 계좌추적은 수사에 필요한 만큼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각 당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지난 대선때 지원받은 대선자금 규모와 용처를 파악하고, 이중 불법적으로 제공된 돈이 있는 지 여부와 선거용 외의 용도로 사용된 돈이 있는 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출석토록 재차 소환통보한 공호식씨와 봉종근씨 등 한나라당 전 재정국 간부 2명이 의도적으로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판단, 이날중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최근 4차 소환조사 이후 수사팀과의 연락이 두절된 최돈웅 의원에 대해서도 강제조사 방안 등 법적 조치를 강구 중이다.
반면 김홍섭 전민주당 선대본부 재정국장과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 간부를 맡았던 박종식씨 등은 금명간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검찰은 대선때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선캠프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혐의가 있는 일부 대기업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전원 출국금지 조치하고, 내주부터 소환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소환되면 여야 대선캠프에 전달한 불법 자금의 규모와 출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상수 전민주당 사무총장을 주중 재소환하고 김영일 의원은 내주초 소환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SK비자금′ 1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지난 1∼2월 7∼8개 기업체를 순회하며 억대 금품을 제공받은 추가 혐의와 관련, 오는 6일께 그간의 조사결과를 일부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한 최도술씨로부터 2억3천만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도 건강상 이유로 2차 소환에 불응한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에 대해서도 자진출석을 강력히 종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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