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종무식 행사를 취소하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는 현장행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 12월 31일 매년 해오던 종무식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쌀을 전달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종무식 대신 군청 직원들을 부서별로 직접 찾아가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오후에는 주요 요양시설 2개소와 중증장애가정 등 총 6개소를 방문하여 종무식 다과회 경비 등을 절약하여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이웃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우철 군수는 ‘종무식은 한 해 동안의 군정을 되돌아보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포상도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이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보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며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