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의 선진화 추세에 따라 화장이 증가하고 있으나 화장장 시설이 태부족해 장례절차가 통상 3일장에서 4∼5일장으로 늘고 있다. 경기도내 연평균 화장률은 2000년 42.6%(사망자 3만8천679명), 2001년 45.9%(3만8천863명), 2002년 47.36%(4만297명), 2003년 52.7%(4만862명), 2004년 55.5%(4만2천871명)로 5년동안 12.9%포인트 증가했다.이에 반해 경기도내 화장장은 수원(화장로 7기), 성남(화장로 15기) 등 2곳으로 화장로 1기가 하루 4구(1구당 2∼3시간 소요)의 사체를 화장할 경우 연간 3만2천120구를 소화할 수 있는 규모에 불과, 지난해 화장을 한 4만2천871명의 7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화장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정부가 장묘법을 시행한 후에 유래없는 화장율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걸쳐 시립납골당과 개인납골묘 종교시설에 갖춘 납골안치소가 부지기수로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 잘못된 사업구상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속출하는가 하면 허가기준에 맞지 않는 납골당을 시설하여 부작용이 생기고 특히 안치되어 있는 납골향에서 심한 악취가 나고 벌레가 생기는 등 유골보관에 허점이 늘어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강원도 K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S납골당에서는 썩는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하루에 두세번정도 피우는 향불을 열두번정도 피운다고 한다.실제로 이곳의 실부자 최모씨는 냄새 때문에 수년전부터 호흡기질환 증세를 앓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였다. 사진과 같이 지금 쓰고 있는 여러 가지 납골함이 있지만 결로현상(내부와의 외부공기차이로 인해 이슬방울이 맺힘)으로 대부분 납골함에 안치된 유골이 썩거나 부패되어 버린다고 한다.또한 화장장을 제때 예약하지 못해 아예 4일장을 하거나 충청도.경상도에 위치한 화장장을 찾아가는 사례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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