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현복)는 교육 기회를 놓친 만18세 이상 성인에게 검정고시 없이도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1단계 과정 학습자를 모집한다.
시는 2007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경로당을 찾아가 한글 기초부터 간단한 셈법,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는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성인문해교육 과정을 3년간 꾸준히 수료하면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은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2013년 전남에서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운영하여 내년 2월이면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1~3단계로 구성, 연간 수업 시간은 1단계(초 1,2 수준) 160시간, 2단계(초 3,4 수준)와 3단계(초 5,6 수준) 각각 240시간으로 총 64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3년을 기본으로 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학습자는 1단계 과정으로 초등학교 1, 2학년 수준의 교육을 매주 화, 금(주 2회) 09:30부터 11:30까지 광양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20명으로 광양노인복지관 사무실(1층)에서 다음 달인 2월 3일까지 선착순 방문 접수를 받는다.
단, 모집인원이 적을 시 미 운영 될 수 있으며, 수업시간도 향후 조정될 수 있으니 이 점은 참고하길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교육청소년과 평생학습팀(797-2318, 3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과정이 학령기에 빈곤, 건강, 성차별 등의 이유로 초등교육의 기회를 놓친 지역민들에게 희망과 향학열을 북돋우고 사회생활의 자신감을 높이는 등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