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고가 봄→여름→가을→겨울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봄철에 전체 사고의 40% 가까이 일어나는 등 ‘사고 다발 계절’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 16개 시·도별 사고 발생률은 울산이 8.67%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5.38%로 가장 낮았다. 사고 발생률은 전체 인구 가운데 최근 1년간 사고 때문에 의료기관을 방문한 사람들의 비율이다.이 같은 결과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2005 국민건강영양조사 사고·중독부문 분석 보고서’에서 나온 것이다.사고 발생률이 높은 곳은 울산 다음으로 강원(8.21%), 인천(7.72%), 경남(7.58%), 광주·경북(각 7.28%) 등의 순이었다.반면 사고 발생률이 낮은 곳은 충북 다음으로 충남(5.65%), 전북(5.67%), 제주(5.87%), 전남(6%)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6.45%로 중간 정도였다.계절별로는 봄 38.4%, 여름 21.83%, 가을 20.54%, 겨울 19.23%의 분포를 보였고, 성별로는 남성 8.3%, 여성 6%의 사고 발생률을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불의의 사고는 1.5배, 의도적 자해는 1.37배, 타인으로부터의 폭행은 3.15배나 많았다.◆5.2% 음주상태서 발생소득별로는 월소득 100만원 미만이 7.2%, 100만∼200만원 미만이 7.5%였으나 200만∼300만원 미만이 6.6%, 300만원 이상이 6.1%로 월 소득이 200만원을 넘어서면 사고 발생률이 대폭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전체 사고 가운데 술을 마신 상태에서 빚어진 것이 5.2%였는데, 여성(2.6%)에 비해 남성(6.9%)의 음주 사고가 두드러졌다. 또 20대(8.42%)와 30대(8.13%)에서 음주 사고가 빈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