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속도로 영업소 용역비를 허위청구, 17억 5,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한국도로공사 전직 간부 5명 검거
  • 이정수
  • 등록 2015-11-05 13:35:50

기사수정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 지능범죄수사대는, 경부고속도로 ○○영업소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을 수의 계약으로 받은 후 용역비를 실제 내역보다 부풀려 청구, 수령하는 방법으로 총 72회에 걸쳐 175,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A용역업체 공동대표인 한국도로공사 감사실장 권(60, ) 5명을 검거, 모두 불구속 입건하였다.

 

씨 등 5명은 한국도로공사 감사실장(1), 설계처장(1), 시설처장(1), 경기지역본장(1), 서서울영업소 소장(2) 출신으로, 경부고속도로 ○○영업소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 업체인 A업체 공동대표인 자들로, 2009. 2.10.2015. 1.10.(6년간)까지 한국도로공사 ○○지사에 통행료 수납업무 계약인원이 실제 근무한 일수에 대한 노무비와 실제 집행한 경비인 것처럼 용역비를 허위 청구하는 방법으로 72회에 걸쳐 175,000만원 상당을 편취하여, 각각 35,000만원씩을 나눠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씨 등 5명은 한국도로공사 감사실장 등 간부로 재직 중인 2008.11.13. 한국도로공사 ‘2009년 조직혁신 영업소 외주화 추진계획에 의거 사전에 ○○영업소 운영자로 선정 받은 후 퇴직과 동시에 A용역업체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수의계약으로 ○○영업소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직영 당시 근무인원, 영업자산 등을 무상으로 받고,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아도 계약기간 동안 영업소 이윤+α(전자카드 판매·충전수수료)를 챙길 수 있는 특혜를 받았으며, 서서울영업소 소장 출신인 공동대표 겸 사무장 이(61, )씨는, 용역계약에 따라 계약인원의 퇴사로 인한 부족한 근무일수를 기존 계약인원으로 채우고, 계약인원이 실제 근무한 일수에 대한 노무비와 실제 집행한 경비를 용역비로 청구 수령하여, 그중 영업소 이윤만을 취득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새터민 등 단시간(파트타임) 근무자를 계약인원 것처럼 근무를 시키고, 경비도 모두 사용을 하지 않았음에도, 계약인원의 개인별 근무표 등을 조작하거나, 마치 계약인원이 부족한 근무일수를 채우고, 실제 경비를 모두 집행한 것처럼 용역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방법으로 6년간 244억 원을 수령, 그중 부당 청구된 175,000만원을 권씨 등 4명과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씨 등 4명은 실제로 사무실에 출근을 하여 운영에 참여한 사실이 없음에도 업무추진비(300만원×4×6=7,200만원), 건강보험료 등(640만원×4= 2,560만원), 국민연금(1,140만원) 등 명목으로 1억 원 상당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용역비 업무담당자 등은 공개경쟁 입찰방법으로 용역 받은 업체의 경비 사용내역은 꼼꼼히 확인하면서도, A용역업체 등 전직 간부들이 수의계약으로 용역 받은 업체의 경비 사용내역은 전혀 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지방경찰청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간부들이 현직에 근무하면서 사전에 고속도로 영업소 운영자로 선정 받은 후 퇴직과 동시에 수의계약을 통해 통행료 수납업무 용역을 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고도, 용역비를 허위 청구하여 편취하는 행위를 전형적인 일명도피아’(한국도로공사 마피아) 범죄로 규정짓고, 한국도로공사 간부들이 수의계약으로 용역 받은 전국 264개 영업소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도록 경찰청에 건의하는 한편, 감사원,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여, 유사사례 방지 및 부당 지급 된 용역비를 환수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