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제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동북아 해양수도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부산민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부산 선대위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동북아 해양수도 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와 함께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진위원장은 오거돈 해양수산부 전 장관이 맡는다. 부위원장에는 추연길 전 항만공사부사장, 김인호 BIDC 대표이사, 이윤태 항운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원희연, 남기찬, 김재호, 조삼현 교수가 공동정책단장으로 참여하는 등 모두 100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된다.
추진위는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부산 설립 △해양과학기술플랫폼센터 및 LNG관련 원천기술 R&D센터 부산 유치 △육해공 글로벌 복합교통망 부산 구축 △북항재개발 성공을 통한 신해양경제+해양문화 기반 마련 △동삼혁신도시와 연계한 신해양 클러스터 구축 △국가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 △융·복합화 산업생태계 중심기지 구축을 통한 부산형 스마트 청년일자리 창출 △해사법원 부산 설립 △국가 조선해운항만물류 분야 지원체계 강화 △해양수산 및 해양관광 메카 육성 등 10대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추진위는 선거 운동과정에서 해양수산분야의 관련자들과의 지속적 만남을 통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관련 법률의 제·개정을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거돈 위원장은 "공식선거 운동 첫 날 출범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문 후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원내 제1당 민주당과 함께 부산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