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제지정
  •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등록 2017-05-04 14:53:15

기사수정
  • 응급실 진료체계 및 시설개선 노력 인정...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강화노력 지속할터
  • 2016년12월1일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보건복지부로부터취소

전북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재지정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5월 2일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재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전북대병원이 응급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자체 개선대책을 마련해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정취소와 상관없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응급의료 지원을 펼치고 있는 노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되고 있다.

 

▲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말부터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진료처장과 각 임상과 과장을 구성원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진료체계를 개선했고, 응급의료센터의 기능강화를 위한 시설개선 등 응급실 운영체계 개선 대책을 마련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병원 측이 시행 중인 응급실 운영 개선책은 △응급실 과밀화해소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 강화  △전원체계 개선 △응급의료센터 기능강화를 위한 시설보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공용병상 운영 및 진료과별 응급전용병상 할당, 응급실 내원환자에 대한 각 진료과 호출시스템 구축, 혼잡 단계별 대응수칙 매뉴얼 등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입원을 위해 마련한 공용병상제는 각 진료과별로 공용병상을 할당해 응급환자가 쉽게 입원토록 하는 제도다. 호출시스템은 응급환자의 진료과가 결정되면 즉시 호출하고 중증응급질환자에 대해서는 전문의가 신속하게 응급실에 도착해 직접 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응급실이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응급실 혼잡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모든 진료과 의료진에 문자를 발송하여 상황을 알린 뒤 단계별 의료진 및 물자를 투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등이 응급실 진료 구역별 환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응급실 현황판’을 보완했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증응급환자 책임진료를 강화대책으로는 응급실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근무수칙을 마련하여 전 의료진이 숙지할 수 있도록 진료과장 회의 등 각종 회의체를 통해 공지하고, 응급실 내 게시판에 당직의사명단, 응급의료기관 연락망, 응급실 의료진 근무수칙 등을 게시하여 응급실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였다. 중증응급질환자에 대한 의료진간 협력체계를 개선해 주 진료과 및 관련과가 결정되면 해당과 전공의가 신속하게 당직 전문의를 반드시 호출하도록 의무화하고 동시에 2명 이상의 수술 필요시를 대비해 외과계를 중심으로 백업당직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도 권역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핫라인 구축, 타병원에서 본원으로 오는 환자 수용여부 문의에 대한 신속한 응답체계 구축 등 타 병원과의 연계협력체계도 강화했다.  총 사업비 150억원 규모의 응급의료센터 증축공사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응급의료센터 증축건물에는 지상 4층 규모에 EICU(응급전용중환자실) MICU(내과계중환자실), 응급환자 관련 교수실, 호스피스병동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중증응급환자구역과의 이동 동선을 단축시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주 기능인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체계가 완성되어 전북은 물론 인근 지역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치료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실 내 감염예방 및 관리를 위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제격리실과 음압격리병상 5실 확충사업을 완료하고 인력 및 장비를 보강했으며,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수술을 위한 응급전용 수술실 2실을 추가 확충해 오는 6월부터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전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재지정을 계기로 실질적인 응급의료 질향상을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복지부의 재지정에 앞서 우리 전북대병원과 의료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격려와 채찍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 의료진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