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대한민국을 종단하며 이번 대선 유세 총력전에 나선다. 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청주를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까지 현장유세를 이어간다.
그러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을 선언하고 이번 대선 유세를 마무리한다. 이같이 하루에만 연달아 4개 지역 유세를 소화하는 것은 최대한 많은 시민과 만나며 직접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동시에 지난달 17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광화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전날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22일간 대장정에 나섰던 길을 다시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 마무리 할 것”이라며 “광화문 광장 유세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시대를 열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문 후보는 부산 지역 유세에 앞서서는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한 압도적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광화문 광장 유세를 마친 뒤에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 서초구에 있는 休(휴)서울이동노동자 쉼터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