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2일(금) 레미콘공장 등이 밀집되어 있는 삼정동 지역 미세먼지 제거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정동 지역은 레미콘공장과 건설폐기물 건설업체 등이 있어 대형화물차 운행이 많은 곳이며, 이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미세먼지가 심한 편으로, 시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어왔다.
그동안 삼정동 지역 내 한일시멘트(주), 유진기업(주), 쌍용양회공업(주), 우광개발(주), 부국레미콘(주), 선일공업(주), 유진기업(주)강서, (주)드림아스콘 등 기업 8곳을 주축으로 오정로자율환경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는 등 이 지역의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미세먼지 관련 민원이 계속되자 부천시가 삼정동 인근에 위치한 기업들과 함께 대대적인 미세먼지 제거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날 작업에는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진공노면청소차 2대와 고압살수차 3대를 이용해 ‘내 집 앞 물뿌리기’ 홍보전단 500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였으며, 이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시민 스스로 집 앞에 물을 뿌려 공기 중 미세먼지 낮추기를 실천하는 운동이다.
박형목 환경정책과장은 “중국에서 오는 스모그가 많다보니 미세먼지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는 없지만,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먼지는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미세먼지 제거작업과 ‘내 집 앞 물뿌리기’활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