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대선 후보들, 예비선거 앞두고 토론회서 설전
  • 없음
  • 등록 2008-01-25 10:50:00

기사수정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모 방송사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뉴햄프셔와 네바다에서 연이은 패배로 실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오바마 상원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와 관련해 클린턴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의 팰리스 시어터에서 개최됐다.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4일 앞두고 열려 후보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미 남부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프라이머리는 다음달 5일 24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치러져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이에 앞서 힐러리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바마가 실망한 것 같다”며 “그는 뉴햄프셔와 네바다 등 지난 10일간 진행된 예비선거에서 패했기 때문에 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녀는 “어제 저녁 오바마는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며 “그런 태도는 민주당 경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반면 오바마는 22일 기자회견을 자청, (힐러리)전 뉴욕주 상원의원과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해 “그들은 나를 감정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힐러리 상원의원은 우리가 아이오와 코커스를 치를 때 상대후보를 몰아세우는 것은 선거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그녀는 진실을 왜곡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오바마는 “상대방 후보로부터 우위를 점하기 위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칠 경우 유권자들은 차기 정부를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는 “정치인은 발언을 할 때 그 내용이 사실인지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예전과 다른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 흑인 민주당원의 58%가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힐러리는 흑인 민주당원으로부터 31%의 지지율을 이끌어냈다.오바마는 예전 조사에 비해 흑인 민주당원들로부터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올라가 흑인 거주자가 많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네바다 코커스에서 승리한 힐러리는 여세를 모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승리해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의 승리를 따내 만능 3위의 이미지에서 탈피한다는 계산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