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오늘 몬태나와 사우스 다코다주 경선에 승리하면서 미국 민주당 후보로 확정됨과 동시에 미국 대선 사상 첫 흑인 대통령 후보가 됐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4일 치뤄지는 미국 대선은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 간의 사상 첫 흑백대결로 치러지게 됐다.오바마 후보는 지난 1월 이후 실시된 지역별 경선 선출직 대의원과 당연직인 '슈퍼 대의원'을 합쳐 민주당 후보 지명에 필요한 이른바 '매직넘버' 대의원 수 2천118명을 넘어섰다고 AP통신은 집계했다.AP 통신은 오바마 지지를 공식, 비공식 선언한 슈퍼대의원들을 합산한 결과 몬태나와 사우스 다코타의 최종 개표 결과에 관계없이 오바마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힐러리 후보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인 뉴욕에서 5개월간의 지역별 경선을 마무리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부통령 후보로 대선에 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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