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대형 자동차 3사의 CEO들이 자구책의 일환으로 나란히 무보수 경영을 선언했다.GM의 왜고너 회장등 이른바 빅3의 회장들은 각각 미국 의회에 제출한 회생계획에서, 회사의 경영이 흑자로 돌아설 때까지 자신의 보수를 1달러로 줄이겠다고 밝혔다.특히, GM 왜고너 회장과 포드의 멀랠리 회장은 회사가 적자에 빠져있던 지난해 각각 1600만 달러와 2300만 달러, 우리돈으로 250억원과 330억원 가량의 보수를 받아 비난을 받아왔다.함께 비난의 표적이 됐던 자가용 비행기 역시 GM은 7대중 넉 대를, 모두는 다섯 대 모두를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GM은 의회에 180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하면서, 생산 브랜드를 8개에서 4개로 줄이는 한편, 2012년까지 공장 9곳을 추가로 폐쇄하고 직원 2~3만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포드는 2011년 흑자 전환 목표와 함께, 향후 7년간 고효율 차량 생산에 1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자구책을 발표하며, 90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빅3중 자금 상황이 가장 좋지않은 크라이슬러는 연말까지 70억 달러를 긴급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의회 청문회가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자동차 노조 대표들은 4일 디트로이트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노조 차원의 양보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