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진 전시의장
정도진(57·민주평화당) 전 정읍시의장이 5일 오전 11시 정읍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읍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
새로운 정읍,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날 출마선언을 한 정 전 의장은 ‘소멸의 위기를 걷어내고 정읍시민과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정 전 의장은 “항상 민의가 어디에 있는지 귀 기울여 듣고, 시민의 뜻대로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소싸움장, 옥정호, 축산악취 문제와 같은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절대로 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해결하겠으며, 절대로 소통이 안 되어 엄동설한에 시민들이 거리에 서는 일만은 막겠다”고 정 전 의장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도에 딱 맞는 농부 시장이 되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농부가 대접받는 정읍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 시장이 되어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함께 아우르는 정책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기업과 구직자를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연결해 줄 전담과를 정읍시청에 설치하여 일자리 수급도 원활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또 “문화 시장이 되어서 신(新) 내장산 시대로 사계절관광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신 내장산 프로젝트에는 ▲내장 저수지 국립공원 구역 해제 ▲내장호 주변에 호텔, 온천, 콘도 건설 ▲내장저수지 둘레길 모노레일 설치 ▲내장저수지 조각분수 설치 ▲문화광장에서 연지교까지의 정읍천 경사면에 꽃잔디 정원 조성 ▲경마장 유치 재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100세 시대에 맞춘, 맞춤형 교육·복지도시를 실현’과 ‘일방적인 행정을 지양하고, 읍‧면‧동이 더불어 잘 사는 행정’을 약속했다
정읍 내장상동 출신으로 호남고와 우석대, 전주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한 정 전 의장은 정읍시의회 4선 의원으로 5대 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유성엽 국회의원의 선대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