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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 대구 유치 뒷이야기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3-29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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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최소 72% 압도적 지지 얻었다”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대구가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을 뿐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IAAF는 전통적으로 대회 개최지만을 발표할 뿐 탈락 도시의 입장을 감안해 ‘득표 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그러나 IAAF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대구는 집행이사 25인 가운데 최소 18인의 표(72%)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AAF 내부에서 대구의 유치전에 큰 공을 세운 박정기 IAAF 집행이사도 “최소 18표에서 최대 20표 정도가 대구를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모스크바 ‘푸틴 빅딜’ 소문에 막판 긴장 유치 과정에서 대구가 가장 긴장한 부분은 모스크바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모종의 빅딜을 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IAAF 집행이사회가 열린 몸바사 화이트샌즈호텔에는 지난 25일부터 갖가지 설이 난무했다.가장 유력한 루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IAAF에 직접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27일 진행된 모스크바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서 깜짝 놀랄 만한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입증됐다.세심한 ‘감동 작전’…집행위원 눈물 흘려 대구유치 성공에는 IAAF 집행이사들의 ‘표심’을 사기 위한 갖가지 노력과 정성이 큰 몫을 했다.지난달 22-24일 IAAF 실사단(단장 헬무트 디겔 IAAF 부회장.독일)의 대구 방문 때 디겔 단장은 구두가 발에 맞지 않아 발 통증을 호소했다.시는 즉각 의료진을 호텔에 보내 진료하도록 한 뒤 발이 편한 새 구두를 제공했다.디겔 단장은 ‘작은 정성’에 감동을 받았던 게 분명하다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단의 한 관계자는 말했다.또 실사단 중 허들 여자선수 출신인 나왈 엘 무타와켈(모로코) 집행이사가 198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 400m허들에서 우승할 당시의 영상을 찾아 보여주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평창·여수 “홍보에 도움, 우리도 잘될 것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평창유치위)는 대구시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도시로 결정됐지만 동계올림픽 유치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단일 종목으로 종합 스포츠대회인 올림픽과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 이에 따라 각종 해외 홍보 등을 통해 박빙의 판세를 유리하게 전환시킨다는 목표로 IOC 위원들의 표심 잡기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2012세계박람회 유치를 준비 중인 전남 여수도 이번 케냐에서의 ‘낭보’가 98개 박람회 회원국들에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 박람회 해외 유치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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