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보건소는 관내 치매 안심마을 4곳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을 하는 안심 리더를 지정,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6~12월에 메신저팀, 캠페인활동팀, 치매 친구팀으로 그룹을 나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의심환자를 치매 안심센터로 연계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치매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월 1회 안부 전화를 하는 등 치매 환자를 위한 세심한 관리도 할 방침이다.
대상 지역은 마을 공동체 차원의 치매 예방, 관리를 위해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된 처인구 모현읍, 기흥구 구성동ㆍ기흥동, 수지구 신봉동이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28일 모현농협에서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위원 등 모현읍 치매 안심 리더로 선발된 35명을 대상으로 안심 리더의 역할과 활동 등을 안내하는 교육을 했다.
이날 신동선 경기도 노인전문 용인병원 부원장이 이들에게 치매 예방의 중요성과 치료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교육을 받은 모현읍 한 치매 안심 리더는 “이번 기회를 통해 치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됐다”며, “마을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이라 생각하며 진심으로 치매 예방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구 신봉동은 6월에, 기흥구 구성동, 기흥동은 하반기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안심 리더를 선발,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치매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