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4%포인트 넘게 급락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한주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1%포인트 오른 35.3%로 조사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2.3%포인트 하락한 27.3%를 나타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8.0%포인트로,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서울, 대구·경북, 여성, 20·30대 등 계층을 불문하고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의 라임·옵티머스 연루 의혹에 낙폭이 컸던 민주당 지지도가 지지층 결집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대구·경북, 20대,70대 이상 등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지지율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전통적인 지지층인 TK지역이나 70대 이상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보인 중도화노선 및 친호남행보 등의 전략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 열린민주당은 7.3%, 국민의당인 6.6%, 정의당은 5.5%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0.6%포인트 증가한 14.2%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민주당 상승세와 맞물려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5%포인트 오른 46.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내린 48.6%였고 '모름·무응답'은 5.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간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부정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결과를 보인 것은 9월3주차 이후 5주만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