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모든 섬이 아름답고 부르기 좋은 이름을 갖게 됐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도내 유.무인도 1천969개 가운데 이름이 없거나 부르기 민망한섬 이름 222개에 대한 작명과 개명 작업을 마치고 중앙지명위원회에 최종 심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 이름을 갖게 된 곳은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앞 무인도가 ′동여′로 작명되는 등 190개며 개명된 섬은 32개다.
전남도는 생식기 등을 연상케 하거나 어감이 이상하고 특정 질병을 비하할 우려등이 있는 섬이름 32곳은 예쁘고 부르기 좋은 이름으로 바꿨다.
아름다운 이름으로 바뀐 섬 이름은 구무섬과 대섬, 방고도, 옷섬, 동섬 등이다.
이번 작명과 개명작업은 도가 일선 시.군과 함께 2001년부터 주민들의 의견수렴등을 거쳐 최근 도 지명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이에따라 도내 유.무인도 모든 섬이 제이름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 새롭게 만든지도에서는 새 이름이 선보인다.
전남지역은 전국 도서 3천170개 가운데 62%인 1천969개가 있으며 이 가운데 유인도는 280개, 나머지 1천689개는 무인도다.
시.군별로는 섬으로만 이뤄진 신안군이 828개로 가장 많으며 여수 317개, 진도230개, 완도 203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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