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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인사 주먹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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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3-1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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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규모.도서벽지학교 대부분 4년 안돼 전보.발령
전남도교육청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6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상당수의 평균 재직기간을 2년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하는가 하면 도서지역 학교의 경우 70%이상이 1년6개월도 안돼 발령하는 등 소규모·도서벽지 학교 교원 인사가 주먹구구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교육위원회 민병흥 위원은 6일 열린 제137회 임시회에서 전남지역 6학급 이하 초등 204개교 중 99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이들 학교에서 재직한 39명(39..4%)의 평균재직기간은 1∼2년에 불과했다.
또 평균재직기간이 2∼3년에 달하는 교장은 모두 36명(36.4%)이었고 3년 이상 재직한 교장은 24명(2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서지역 학교의 경우 1년반 전후에 70%의 교장이 전보 등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민 위원은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보면 전보발령 29%, 승진초임발령 70%를 차지한 점을 미뤄봐도 초임 교장 학교에 교감과 행정실장이 초임일 경우 일부 학교의 학사행정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조사대상 99개교 중 86개 학교의 경우 최근 3년간 교감 평균 재직기간 1∼2년이 44명(55.2%)인데다 승진 초임 발령이 86%나 돼 교감 역시 이전의 부가 점수를 얻기 위해 도서벽지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이들 학교 행정실장의 최근 3년간 평균재직기간은 6개월∼1년이 34명(34.3%), 1∼2년 43명(43.5%)인 반면 2년 초과 9명(9.1%)에 그쳤다.
민 위원은 “이같은 인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학교회계의 실무자인 행정실장을 9급 신규 시보자로 발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도 근본적 개선책이 절실하다”며 “일선 교장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 마련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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