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노인 2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직업이 없는데다 3명당 1명 꼴로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65세 이상 노인 27만6천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절반 이상인 51.2%가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직업이 있는 경우도 농업이 87.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수산업과 서비업은 각각 2.7%와 2.3% 였다.
건강상태는 35%인 10만1천여명이 각종 질환을 갖고 있으며 11.2%인 3만1천여명은 거동자체도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유형으로 지체장애가 6.9%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5.3%), 중풍(3%), 치매(2%), 시각장애(1.7%), 정신질환(0.8%), 기타(15.3%) 순이었다.
연금을 수령하는 가구는 전체가구 가운데 38.3%인 8만3천여가구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91.4%가 30만원 이하, 110만원 이상은 2.1%에 불과했다.
하지만 28.7%가 본인의 근로로 생계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동거자녀와 비동거 자녀 의존은 각각 24%와 21.3%,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은 15.8% 이었다.
반면에 연금생활과 개인저축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6%와 2.8%에 불과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급속히 늘고 있는 노인인구에 대한 종합대책 기초자료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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