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은 국내 처음으로 로키산양 출산에 성공, 일반에 공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생한 로키산양 새끼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와 기생충 감염으로 회생이 불투명했으나 어미와 격리시킨 뒤 수액주사와 영양제 투입 대리모(염소) 이용 등 특별 조치와 관리를 거쳐 회생에 성공했다.
이 로키산양 새끼(암컷) 이름으로 한국식 ′덕이′가 붙여졌다.
로키산양은 캐나다 북서부 해발 3천m 이상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희귀 산양으로 지난해 4월 대전동물원 개원에 앞서 자매도시인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으로부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암수 한 쌍을 기증받았다.
한편 지난해 5월 개장한 대전동물원은 현재까지 사자 새끼 13마리가 태어난 것을 비롯해 붉은 사슴, 망토원숭이, 진돗개, 얼룩말 등 13종 35마리의 새 생명이 탄생됐다.(사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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